일년중 달력 한장을 남겨 놓고 캄캄한 새벽에 찬공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거리상 한 시간 빨리 전북 담양 추월산으로 출발합니다.
가로수에 단풍나무가 있는 부기리고개 도착.
회장님 이 능선으로 가라고 일러주신다.
입구표시가 없어 마을 안 좁은길로 접어드니 소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군락 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숨을 고르며
수리봉에 도착, 가는도중 가뭄으로 먼지와 말라버린 나뭇가지의 잎들 이
물이 필요해 ~~ 외치는것 같았답니다.
정상 가기전 점심먹고 정상에 도착, 사진도 찍고 잠깐 쉬며,
보리암으로 하산...
하산길에 담양호를 바라보며 밧줄도 잡고 가파른 내리막...
등산로에서 바라본 담양호는 주위의 경치와 산 능선,소나무 모든것이
어우려져 한폭의 동양화 를 연상케하더라구요.
담양호 의 물색이 내려오는 곳곳마다 높이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보리암을지나 동굴을지나니 그제야 간간이 붉게 물들은 단풍나무 도 보이고
등산객들도 보이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회장님들 과 명순형님이 우리를 반겨주신다.
그다지 높지도 않은 추월산이 왜 그다지도 힘들던지...
담양호를 바라볼때는 힘든것도 잊고 아름다움에 빠져 항상 좋은 생각만남아
다음 산행을기다리나 봅니다. 그러기에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