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를 지나 봄을 알리는 정월 대보름날....
봄의 기운을 받으며 소백산 옹달샘으로 올라 샘물로 한 숨 돌리고
계속 앞으로 정상을 향해 전진!!
탁 트인 앞을 보며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간다는 소백산 주목이 외롭게 우리를 반겨 주네요
뒤를 돌아보니 햇빛 비추는 설경은 어찌 글로 표현 할 수 있겠어요.
펼쳐진 광경을 보니 힘들게 올랐던 기억들은 순간에 날려 버리고..
외로이 서있는 주목옆에 한참 머물렀 답니다.
앞에는 주목 군락이 펼쳐지며 정상이 보이더라고요..
가는 도중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을 향해 계단을 오르며 앞,뒤 전경을보며 마냥 감탄!!
정상에 도착 .. 햇살은 따뜻했지만 바람은 무척 강했죠..
단체 사진 찰칵!! 사진을 찍고 하산길~
하산길은 어찌나 길고긴지.. 간만에 산행이라 다리도 송송~ 쑤셨지만
굽이굽이 펼쳐지는 설경과 회원님들의 미소가 번져 다리아픈것도 잊고 초암사까지 왔습니다.
초암사에 다다르니 총대장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러나 주차장까지 무려 3.4Km나 된다니 잊고있었던 다리가 다시 아팠습니다.ㅎㅎ
유대장과 마지막으로 내려오는데 운좋게 좋은 분을 만나 주차장까지 편히 올 수 있었습니다.
차 타고오는 도중 회원님들이 간간히 보이는데 그냥 지나치려니 너무 미안했답니다.
태워주신 분께 감사하며 우리모두 힘든산행이었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회원님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때 만나요.. 좋은 한 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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