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웠던 성주봉 -- 강경애 (2002년 4월29일)
출발전엔 항상 8살짜리 꼬마가 소풍 떠나는 들뜬 기분으로 차에
오르면 어느듯 목적지에 도착
산행때 마다 꼴찌아닌 꼴찌로 숨 몰아쉬며 쫒아갔다면 요번 산행은
엄마 손 같이 따뜻하고 푸근한 산행이었어요,(대장님 말씀에 의하면 아담하고아름다운 산)
휴양림 이 예쁘게 가꿔진 입구와 통나무집
초입부터 봄나물 을 뜯는 여유를 부리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각자
나물을 찾는 모습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올라가다 사다리 위 바위사이
약수도마시고 쉴때마다 산아래 펼쳐진 연두색 초록색 수놓은 듯 산 전채를
둘러싸고 있는 나무들 자연의신비 와 위대함에 감탄(매번하지만!!!!!!!)
꿀맛같은 점심하산길 군데군데 여유를 만끽하고 가라는듯 너럭바위 가 펼쳐져
웃고 떠들며 대장님의 동요와유희는 한순간 모두 동심으로 돌아갔답니다.
한 형님의 부산가자는(회 사준다고..)뜻밖의 제의에 한참 수다를 떨었지요(결정??)
즐거운 한순간 이었지요,
엄마품같이 여유를 부리며 편안하게 다녀온 성주봉....
이사하시는 김경자 형님등등 항상 제 뒤에서 받쳐주시던 형님 멀리 이사간다니
정들자 이별 이라니 섭섭하네요,가끔씩 얼굴 보여주시겠죠? 이사 잘 하세요.
같이 내리던 박영순씨가 없으니 올라가면서 허전하네요,산행때 만날수 있으니...
모두 건강하시고 산행때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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