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백두산

베니,리오나 2011. 12. 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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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 일정으로 백두산을 향하여 인천공항 세관을 통과
1시간 30분 정도 북경공항에 도착.
국내선으로 연길행 탑승전 몇시간 씩 연착을 해도 공항측에 항의하는 사람 없이 늦으면
늦는대로 기다린다는 얘기 들었을때 국민성을 알수있었지요.

다행히 우리는 장시간 기다리진않았지만 저녁이 되어서 호텔에 도착.
하루를 비행기와 버스 이동으로 모두들 지쳐있는상태...

버스로 이동하는 중 연변은 자치주 라 곳곳에 톨게이트 를 대여섯 군데 통과때마다 통행료를 내야한대요,
연변거리의 한글간판을 볼때 조선족의 조국애를 느낄수있었으며 그들의 조국애도 높이 살만했어요,
비록 환경은 열악할지라도 정신만은 1등이라는것을 느낄수있었어요.

저녁이 되어 도착 별4개짜리 호텔에 여장을 풀고 꿈나라로~~

이튿날 백두산(서파)으로 출발.
이도백화 의 북한식 정식을 맛나게 먹고 백두산산림보호구 양옆 울창한 숲이 곳곳에 벌목을 해 안타까웠어요.
(그들은 이유가 있겠지만 자연 그대로...)
비포장도로는 그런대로,가는도중 차가 빠져 오도가도 못하여 지체
가이드는 먼저가 차를 보낸다고가고 우리는 걸었다,걷는 도중 일행 중
몇분은 짚차를 타길래 위험하지는 않을까 걱정...
한참 걸으니 차가와 늦었지만 금강대협곡,고산화원을  바삐둘러봤다.
(자연의 위대함에 압도되면서...) 백운산장에 도착 생각보다 깨끗하다~싶었는데
이게 왠일인가~ 건물 전체가 역겨운...그래도 피곤하여 꿈나라로~~

셋째날

천지일출을 볼려했는데 날씨때문에 좀 늦게 기상,천지밑까지 짚차로 이동
계단을 올라 탁트이는 곳이 백두산 천지!!!

우린 운이 좋아 맑은 천지를 볼수 있었고,하루에도 72번이나 변한다는 날씨에 천지를 못보고 가는 사람이 많다는데
우린 한번에...얼마나 행운이었는지...
우리가 머무는 몇분동안 안개없이 천지 전체를 볼수있게 해주신 하늘에 감사 또 감사...
마천루를 끼고 돌아오니 벌써 천지는 안개에 가려 안보이더라고요.
산행중 비도오고  비오는 가운데 점심도 먹고  마천루,청석봉,옥벽폭포를 바라보며 봉우리들을 지날때 마다
야생화들은 우리의 산행을 더 즐겁게 해줘서 야생화에게도 고마웠다고...
9~10시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올때는 햇님이 방긋~

소천지에 도착 기분 좋게 산행을하고 나니 집 생각이 절로 ~전화
오늘의 산행을 그리며 꿈나라로~~



네째날

시계를 준비못해 하루에 3~4시간 밖에 잠을 못 자면서 새벽 4시 기상 짚차로 천문봉으로 ..
도착했지만 길을 가름할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끼었고  천지도 못 보고 하산길에
철벽봉,화구벽,달문,천지물가,승사하,장백폭포를 보며
하산 도중 야생화가 발 밑에 깔려있어 디딜때 마다 스폰지 위를 걸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꽃 밟히는 것이 맘 아팠다.
밟히면 일어나고 또 다시 일어나고  그래서 고산에서 지천으로 아름답게 피었는지...
장백폭포를 바라보며 무지개또한 나의 마음을 한 층더 즐겁게 해 주었다.
야생화를 뒤로하고 스키장으로 하산 차에 탑승

점심은 특별식 냉면으로 먹고 용종에 들러 일송정(후추가루를 뿌려서 자라지 못하게)도보고
윤동주 시인의 모교도 보고 29세의 나이에 비참히 운명을 달리한것을 가서 직접 접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
나라가 부강해야한다는것을 절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석식후 어행사에서 깨도 선물받고 북한식 정식과 어느 형님의 송이술 한 잔에 기분과 피로가 싹~~
기내식도 안먹고 자면서오니 북경공항도착 호텔투숙(집,내일,즐거웠던 산행을 생각하며) 꿈나라로~~


다섯째날

집 생각에 전화 한 통 하고(소 계림으로 불린다는)용경협으로 이동
거긴 돌산이라는 데 바위와 물,경치가 장관을 이루더라구요, 유람선 타고 협곡을 도는 도중에서
자전거 공중곡예를 봤는데 심장이 멎는 것 같더라구요.

거기서 만리장성으로 이동 캐이블카로 올라가는데 안개가 끼여 주위 경치는 못 봐서 아쉽지만
나름대로 운치 있었음에  만족.

석식은 오리구이를 먹고 서커스 관람했는데 금강산에서 볼때와는 감정이 다르더라구요.
( 안타깝고 찡~한 마음) 호텔로 돌아와 짐 꾸리고 꿈나라로~
( 내일은 집에 간다는 생각에 좋아서)



마지막날

전날 만리장성 부터 내리는 비는 계속 ..천안문광장에 도착하니 6.25때 중공군이 인해저술을 섰다더니
과연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자금성으로 이동 들어가보니 대국이라는것이 실감 나더라구요.
들어갈수록 곳곳에 들어선 건물들을보니 과연 대국이였었구나 를 실감나게 하더 군요,
중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경복궁관광은 빼달라는 말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두번이나 놀랐답니다(하나는 사람들에 하나는 자금성 규모에)

자금성 교태전에 옥새도 보고 황제와 황후의 후원은 아름답게 꾸며 놓았고 안타까운것은
궁녀가 되면 밖의 세상을 못 보기 때문에 밖을 보라고 만들어 놓은곳을 보니 궁녀의 일생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화원으로 이동.

서태후가 통치했다는 이화원에 용마루가 없는데 이유는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회랑과 길의 바닥에는 모자이크로 정교하게 만들었고
호수 안 돌 배는 백성들을 서태후가 꼼짝하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담겨 있구요
서태후가 손톱을 기른건 음식에 독이있는지 찔러보기 위한것이래요

5박6일을 산행과 관광을 겸하게 해주신 회장님 대장님 총무님 이하 회원님들에게
모두 감사드리고요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어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여행사 조과장님 가이드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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