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산산산...

베니,리오나 2011. 8. 16. 12:09


동토의땅 금강산을향하는 불안,초조한 마음을안듯이
비도뿌리고 파도를염려하며 배에승선!! 갈수록 파도가 심해
배의요동이 물침대같아 출발지부터 마냥 잤답니다.

한참 자다보니 파도가심해 잠깐 깼다 또 잤지요. 고성항에 도착 했을때에는
땅거미가 진 상태,고성항 주위는 불빛 하나없는 칠흑같은 밤이었구요
산,바다 모두 저희를 공포로 몰았답니다.

세관을 통과할때는 더욱더 초긴장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살벌....
곳곳에 지키고 서 있는 군인들을 봤을 때나 노래 소리는 정말 모두를 끔찍하게 하더라구요
잘때는 왜 그린 추운지 잠도제대로 못자고 일어나니 여기를 왜 왔나 후회가막급
눈을뜨고 선상에나왔을때는 왜 왔나가 아니라 잘왔구나 이렇수가 세상에
산세에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으악!!! 과연 금강산이구나 절로 탄성!!!!!!
온정각에도착. 도시락을받아 세존봉으로 향하는 그 길 미인소나무라는데
그야말로 쭉쭉빵빵이였지요.

아산직원들과 등반하면서 곳곳을 설명해 주시는데 50년만에개방했다며
우리팀이 여성으론 처음이라는얘기에 잠시나마 으쓱했지요,날씨가 너무 좋아
산 전체를볼수있다고 행운의여인들이라구요.
산세가 설악산보다 한층더 웅장,장엄하고,거기에 단풍까지
금강산을 저로서는 글로 표현 할 수 가없어요,
글을 쓴다면 금강산 산신령이 노할것 같네요.
그곳은 직접가서봐야....
그저 아름다운 금강산~~으악!!!
자연그대로보존되었기에 더욱더 고귀한 금강산 꿈속에그리웠던 금강산
철계단에오를땐 그 아찔함 아시죠? 바람은그리쎈지
산행한 날은 방도따뜻해서 너무 잘 잤었요,아산직원의 배려로 만물상을 갔다와
막간을 이용해 자전거도 탔지요, 말로만 듣던 북녁땅에서 산행과 자전거를 타는 기분
정말 끝내 주더라구요,영원히 잊을 수 없을꺼예요.

고인이되신 정몽헌회장추모비에서 묵념도 하고 맘이 찡~~눈물도~~
고성항에서 마지막 세관을통과 통일전망대올때까지는 초긴장상태
비무장지대 길옆 갈대,억세가있어 우린 좋아했더니 거긴 지뢰밭이라는데 아찔아찔....
통일전망대에오니 이젠왔구나 ~휴~~ 하고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분당여성산악회 간부님들과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우리 총무님 수고많이했어요, 그리고 총무 서방님께도 적기에 다녀오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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